미적 판단은 주관적으로 일어나지만, 동시에 보편타당성을 지닌다.
1-1. 순수이성비판(인식계)
인간은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은 그 인식에 의해 구성된 대상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식의 대상들, 즉 현상만을 알 수 있다. 그 외의 것은 알 수 없다.
1-2. 실천이성비판(물자체, 실천이성)
인간은 (이처럼) 자연의 인과성에 따르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에 얽매인 존재는 아니다. 인간은 자연법칙의 필연성을 넘어서는 존엄한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연적 존재임과 동시에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연적 소질이나 경향성만을 따라 행위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율적으로 이성 자신이 명령하는 의무를 따라 행위한다.
1-3. 판단력비판(취미판단)
(이와 같이,) 우리는 현상 외의 것(이 있다는 것을 앎과 동시에 그것)은 모른다. 들꽃이 피어 있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왜 그런 모양, 색, 구조를 갖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그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조화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이다.
2.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이며 인식과 인식 너머 물자체 사이의 조화이다.
3. 이러한 취미판단은 이성Verstand와 감성 Sinnlichkeit이 동등한 위계에서 자유로운 유희를 할 때 나타난다. 일반적인 인식판단에서 이성이 감성을 압도하는 것과는 다르다. '저기에 꽃이 있다'와 '저 꽃은 아름답다'의 차이는 여기에서 나타난다.
3-1. 이 판단은 개별자가 보편자에 완전히 편입되어 버리는 규정적 판단력이 아니다. 이는 개별자가 주관을 잃지 않고, 오히려 그 개별자를 통해 가능한 보편성을 찾아가는 반성적 판단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적 판단은 주관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지닐 수 있다.
4. 인식능력과 실천이성을 연결하는 판단력은 이처럼 주관적 보편타당성을 지닌다. 판단력의 연결고리를 통해, 인식능력과 실천이성을 지닌 인간은 진정한 인격체가 될 수 있다.
4-1. 이러한 인격의 도야는, 시민혁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 내에 혼재하게 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통합시켜 완전하게 한다.
4-2. 독일의 근대는 시민혁명이 없었기에 계층별 특성이 남은 채 시민사회로 모두가 편입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할 수 있다). 그에 대하여, 모든 인간은 주관적인 존재이면서도 보편 타당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갈등을 해결하려 하는 것이 칸트의 목적 중 하나일 것이다.
09-1 예술철학
09-s 미학의 이해
09-2 예술과 천재론
종합 요약( -_-)
1년 내내 칸트만 들어야 요만큼이라도 이해되는구나..
중간에 또 어딘가가 틀렸을지도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