삵굴 3.0  
Front Page
Tag | Location | Media | Guestbook | Admin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하는 글(25)
2009.12.09   칸트 - 미적 판단의 주관적 보편타당성
2009.12.06   7 Powerful Words
2009.12.02   덤과 할인
2009.11.29   논어 주해
2009.11.15   己所不欲 勿施於人 8


칸트 - 미적 판단의 주관적 보편타당성



미적 판단은 주관적으로 일어나지만, 동시에 보편타당성을 지닌다.


1-1. 순수이성비판(인식계)
인간은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은 그 인식에 의해 구성된 대상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식의 대상들, 즉 현상만을 알 수 있다. 그 외의 것은 알 수 없다.

1-2. 실천이성비판(물자체, 실천이성)
인간은 (이처럼) 자연의 인과성에 따르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에 얽매인 존재는 아니다. 인간은 자연법칙의 필연성을 넘어서는 존엄한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연적 존재임과 동시에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연적 소질이나 경향성만을 따라 행위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율적으로 이성 자신이 명령하는 의무를 따라 행위한다.

1-3. 판단력비판(취미판단)
(이와 같이,) 우리는 현상 외의 것(이 있다는 것을 앎과 동시에 그것)은 모른다. 들꽃이 피어 있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왜 그런 모양, 색, 구조를 갖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그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조화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이다.

2.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이며 인식과 인식 너머 물자체 사이의 조화이다.

3. 이러한 취미판단은 이성Verstand와 감성 Sinnlichkeit이 동등한 위계에서 자유로운 유희를 할 때 나타난다. 일반적인 인식판단에서 이성이 감성을 압도하는 것과는 다르다. '저기에 꽃이 있다'와 '저 꽃은 아름답다'의 차이는 여기에서 나타난다.

3-1. 이 판단은 개별자가 보편자에 완전히 편입되어 버리는 규정적 판단력이 아니다. 이는 개별자가 주관을 잃지 않고, 오히려 그 개별자를 통해 가능한 보편성을 찾아가는 반성적 판단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적 판단은 주관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지닐 수 있다.

4. 인식능력과 실천이성을 연결하는 판단력은 이처럼 주관적 보편타당성을 지닌다. 판단력의 연결고리를 통해, 인식능력과 실천이성을 지닌 인간은 진정한 인격체가 될 수 있다.

4-1. 이러한 인격의 도야는, 시민혁명의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 내에 혼재하게 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통합시켜 완전하게 한다.

4-2. 독일의 근대는 시민혁명이 없었기에 계층별 특성이 남은 채 시민사회로 모두가 편입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할 수 있다). 그에 대하여, 모든 인간은 주관적인 존재이면서도 보편 타당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갈등을 해결하려 하는 것이 칸트의 목적 중 하나일 것이다.


09-1 예술철학
09-s 미학의 이해
09-2 예술과 천재론
종합 요약( -_-)

1년 내내 칸트만 들어야 요만큼이라도 이해되는구나..
중간에 또 어딘가가 틀렸을지도 ㄱ-



'공부 > 부전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현대철학특강 정리  (2) 2010.01.28
『베르그송주의』 제 1장, ‘방법으로서의 직관’ 요약  (3) 2010.01.20
논어 주해  (0) 2009.11.29
己所不欲 勿施於人  (8) 2009.11.15


7 Powerful Words



안전한 이익을 보장하는 증명된 쉬운
방법을 지금 무료로 알려드립니다.


'공부 > 주전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득의 4요소  (0) 2016.03.27
이슈관리 매뉴얼  (0) 2010.04.17
혼다 소이치로  (3) 2010.01.09
經營  (0) 2009.12.11
덤과 할인  (0) 2009.12.02


덤과 할인
[1]

다음 중, 당신의 선택은?

1) 1개 400원 하는 볼펜을 4개 사면 1개를 더 준다.
2) 덤 대신, 같은 볼펜을 20% 할인된 가격인 320원에 산다.

각각의 경우 볼펜의 품질이 같고, 볼펜을 극소량 사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1,600원을 지불하면 같은 수의 볼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두 안은 무차별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가격을 내린다고 해도
 자신이 원래 사기로 한 수량 이상을 구매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주의 입장에서 이 상황을 비교해보면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1의 경우는 덤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4개를 사려고 했던 소비자도 4+1의 패키지를 구매할 것이며
2의 경우는 할인된 가격에 4개를 구매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볼펜의 마진율을 50%라 하면
1)의 경우, 기업의 총 이윤은 400 * 4 (매출액) - 200 * 5(원가) = 600(원)
2)의 경우, 320 * 4 - 200 * 4 = 480(원)

소비자의 체감은 20% 할인으로 같지만 덤과 할인은 이처럼 차이가 나타난다.
이 기업이 시장에 내놓는 제품의 단가는 두 경우 모두 최종적으로 320원으로 차이가 없다.
그런데 덤의 제공은 20% 할인된 가격의 매출 수량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 되고, 여기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2]

그렇다면, 가격을 깎아서 매출 수량을 유지하는 것과
가격을 유지하면서 매출 수량이 감소하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는 소비자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다른 답안이 나올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1) 400원 제품을 20% 할인하여 100개의 매출수량을 유지하는 것과
2) 400원 제품의 가격할인을 포기하여 20%의 매출감소가 발생한 경우를 비교해보자.

1)의 경우 320 * 100 - 200 * 100 = 12,000
2)의 경우 400 * 80 - 200 * 80 = 16,000

이 역시 매출감소를 감수하더라도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수익률을 보여준다.



고정원가와 변동원가도 따져보면 더 재밌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적어도 불황기에는 가격을 깎는 것보다 지키면서 덤을 주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덤이라고 덥썩덥썩 집는 것보다
단위가격을 따져서 같은 가격임을 확인하고, 더 적은 양을 사는 것이 알뜰한 소비라고 할 수 있겠다. :D





MK Summer MBA #4 요약 및 재구성.

'공부 > 주전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득의 4요소  (0) 2016.03.27
이슈관리 매뉴얼  (0) 2010.04.17
혼다 소이치로  (3) 2010.01.09
經營  (0) 2009.12.11
7 Powerful Words  (0) 2009.12.06


논어 주해

자공은 공자의 손꼽히는 제자이다. 그는 학문 뿐만 아니라 이재에도 밝았다고 전해진다.
그런 자공이 공자에게 자신이 남에게 바라는 바, 남에게 대하는 바에 대해 말하자
공자는 이례적으로 네가 해낼 수 있는 바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자공은 상거래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남에게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거나, 남이 자신에게 억지를 쓰지 않는 상황은 실로 상상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공자의 이 말도 어리석은 제자를 꾸짖는다기 보다는,
지금 너라는 사람으로 형성된 인격 자체가 이미 그를 이루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지금의 네가 그러한 경지에 닿으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꾸로 말함이다.

..라는 것은 경영대 학부 4학년 식 해석.

남에게 받고 싶은 만큼 자신도 남에게 행하라는 말은 그 얼마나 오만한 말인가.
그렇지만 나 스스로가 그러는 것을 바라지 않기에 남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고 싶지 않다.
날카로움 대신, 좀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잔잔한 마음이 그립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 논어(
論語) 공야장(公冶長)편 12장. 비이소급야(非爾所及也)



[원문]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자 공 왈  아 불 욕 인  지 가 저 아 야   오 역 욕 무 가 저 인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니라

자 왈  사 야    비 이 소 급 야 


[해독]

자공이 여쭈었다[子貢曰].
“저는 남이 저에게 억지 쓰는 것을 바라지 않고[
我不欲人之加諸我也],
  저 또한 남에게 억지부리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吾亦欲無加諸人].”
 

이에 공자께서 말했다[子曰].
“사야[
賜也]. 네가 해낼 수 있는 바가 아니다[非爾所及也].” 



 



 



BLOG main image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Notic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25)
일상 (12)
단상 (1)
공부 (11)
음악 (1)
 TAGS
젬크래프트 negotiations 구름 약간 Spectacle 미학 플레어바틀 나카타 야스타카 조주기능사 기다리다 지친다 天使のため息 Boxing Sark 논어 Brown Eyed Soul 이슈관리 산딸기술 바나나술 음식 더치아이스커피 Kinetic sculpture 테오 얀센 miss independent 영미미학연습 미술비평론 스누라이프 동원관 워낭소리 경영학특강 Only Girl(In The World)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산중호걸 가작 이래뵈도_경영학과_4학년 경영정보특강 혼기 뻘개그 종강 竹內 まりや Daishi Dance 9년 음악
 Calendar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Archive
 Link Site
 Visitor Statistics
Total :
Today :
Yesterday :
rss